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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침반 탐험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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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루꾸러미 2009/01/11 01:53 by 아금바금
모두 다 흩어지고 허망해지고.
말을 다루는 법이 서툴러지듯, 나는 점점 소통할 공간도 잃어간다.
나날이 작게 우그러드는 하루하루가 싫어서, 그 일상이 아쉬워서 내뻗는 손길도 모두
'집착'인양 그렇게 돌아서는 나의 지구.


하루하루 상처를 받는데도
나는 내가 딛고 선 이 땅을 사랑해서.
지구란 둥글어서, 둥그니까
나는 단지 그 자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이따금 발목이 꺾이는 것 뿐이다.
하루하루 배신 당하고
하루하루 나를 밀어내고
그저 사랑하는 것 외에는 도리도 없는 나의 지구, 내가 딛고 선 모든 세상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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